너희 중에 고난 당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기도할 것이요 즐거워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찬송할지니라
야고보서 5:13
누구나 행복을 바라지 고난을 즐거워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만 언젠가 고난은 찾아옵니다. 고난을 만났을 때 어떻게 기도하면 좋을까요?
첫째는, 회개의 기도입니다. 사람은 평소에는 자신이 범한 실수나 죄에 대하여 깊이 생각하지 않지만, 고난을 만나면 ‘혹시…’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등 돌렸던 일, 예배를 소홀히 한 일,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은 일, 가족이나 친구를 사랑하지 않았던 일, 이웃을 사랑하지 않았던 일을 꺠닫게 됩니다..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우리들은 회개하지 않게 되겠지요. 우리들의 믿음을 강하게 하기 위해 시련은 반드시 찾아옵니다. 이 때가 인생의 방향을 수정하는 기회라는 것을 아십시오. 하나님 앞에서 감출 필요는 없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솔직히 고백하고 용서를 얻으시기 바랍니다.
또한, 고난이라고 하는 채찍을 맞을 때 그때야 말로 하나님께 헌신할 때입니다. 자기 중심의 삶에서 하나님 중심의 삶으로 전환하여 시간을 드리고 봉사를 드리고 물질을 드리고 헌신을 합시다. 탐욕을 버리고 하나님께 적대하고 있는 모습에서 벗어나시기 바랍니다. 아담의 자손인 우리들의 속성은 불순종, 불신앙입니다. 예수님을 믿으면서도 이러한 본성이 간단히 변하지 않기 때문에 하나님은 고난을 통하여 회개와 헌신의 기회를 부여해 주시는 것입니다.
둘째는, 감사의 기도입니다. 평소에는 모든 환경적 축복에 대하여 무감각합니다. 당연하다는 듯이 누릴 뿐입니다. 그러나 고난을 만나면 빛나는 태양, 신선한 공기, 깨끗한 물, 오곡백과에 감사하게 됩니다. 사랑하는 가족에게 감사하게 되며, 친구나 이웃의 소중함을 알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으로부터 구원받은 것을 알게 됩니다. 여명 3개월을 선고받은 어느 청년의 일기를 보면 식사에 감사하고, 씹으면서 맛을 느끼고, 한잔의 물도 천천히 마실 수 있는 기쁨을 알았다고 합니다. 죽음을 앞두고 하나님께서 주신 인생의 소중함, 아름다움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병들었을 때 건강의 소중함을 알게 됩니다. 집을 떠났을 때 가정, 가족에게 감사를 느끼게 됩니다. 모든 것에 감사하는 것을 배우시기 바랍니다. 고난은 감사를 배우기 위한 교재입니다.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한다”(시50:23) 평소에 없는 것을 찾으면서 불평불만하고 있던 사람이 고난을 만나면 있는 것에 감사하게 됩니다. 감사는 인생의 가치관을 바꿔 줍니다. 고난은 인생병에 대한 하나님의 처방전인 것입니다. 고난의 때, 불평불만은 독초가 되고, 감사는 양약이 된다는 것을 아시기 바랍니다.
셋째는, 믿음의 기도입니다. 평상시에 기도하지 않았던 사람이 기도하게 됩니다. 고난은 기도를 배우게 하는 채찍입니다. 고난을 당할 때 사람은 간절히 예배를 드리게 됩니다. 어느새 기도를 시작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기도를 통하여 믿음이 강해지는 것입니다. 고난이 있을 때 믿음을 배웁니다. “그가 내게 간구하리니 내가 그에게 응답하리라”(시91:15),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응답하겠고”(렘33:3), 기도함으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믿음이 더욱 깊어집니다. 고난은 하나님의 응답을 받는 기회인 것입니다. 믿음이 성장해 가며 요동치 않게 됩니다. 고난은 심신에 충격을 가하는 대사건입니다. 과연 고난이 없었다면 우리가 예수님을 만날 수 있었을까요? 여러분은 고난을 통하여 불순물 없는 순금으로 제련되어 가는 것입니다. 주님의 위대한 은혜가 여러분들에게 함께 있으시길 축원합니다.